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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방치견

우리는 여기서 살아야 하나요?

문경의 외진 시골,

철장 안에는 처참한 몰골의 작은

개 세 마리가 있었습니다.

작고 왜소한 체구.

그리고 온몸을 뒤덮은 심각한 피부병.

전 소유주는 “원래 이렇게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도 먹였다고 했습니다.

피부병 역시 약 한 알이면

나아질 수 있는 정도였지만

병원에는 데려가지 않은 채,

근처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먹여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달 예방약을 먹었다는 세 마리 모두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었고,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탓에

간 수치까지 크게 올라 있었습니다.

당장 심장사상충 치료조차 시작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불과 1~2kg 남짓한 정말 작은 아이들.

위액트가 이 아이들을 그대로 두고 왔다면,

벗겨진 피부로 뜨거운 여름 햇볕과 습기를 견뎌야 했을 것입니다.

밤낮없이 달려드는 산모기에게 물리며,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들의 삶이 운명이고 필연이라 받아들였을테지요.

소유주는 아이들이 열 살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검진 결과,

아이들은 두 살과 다섯 살 정도로 추정되었습니다.

나이조차 제대로 가늠하지 못할 만큼,

딱 그 정도 만큼의 이기적인 사랑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을 두고는,

”남편이 아이들을 보고싶어하니 돌려달라.“는

소유주의 뻔뻔한 말에 차마 할 말을 잃었습니다.

현재 아이들은 정밀검사를 마치고

우선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너무 작고 연약해 감히 안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아이들.

무사히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고,

오 랫동안 방치되었던 시간의 상처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

#문경피부병말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