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배경
2019년 12월, 참혹한 학대에 의해 온몸이 불타버린 유미의 존재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유미가 도망쳐 나온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시흥 개농장. 즉각 타 동물단체의 구조가 시작되었으나 어느 날보다 평화로워야 할 크리스마스 날, 농장주는 모든 아이를 은밀히 지방의 한 농장으로 빼돌렸습니다. 위액트는 가까스로 아이들의 행방을 찾아 소유주를 설득한 끝에 아이들을 돌려받았고 결국 60여 아이들을 살려냈습니다. 구조견 대부분이 극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컸기에, 극복을 위해 끈기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약 7년이 지난 지금, 아이들과 위액트는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튜는 이곳에서 구조된 친구입니다.
성격
이쪽저쪽 자유롭게 펄럭이는 사랑스러운 귀, 그리고 마주치는 순간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리는 따스한 호박빛 눈동자.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 깊은 곳까지 평온해지는 순둥이 매튜를 소개합니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포근한 이불 위에 턱을 괴고 누워 나른하게 휴식을 즐길 줄 아는 매튜는 그야말로 안정형 강아지의 끝판왕이에요. 오늘 하루도 무던하게 또 무난하게 흘려보낼 줄 아는 덤덤하고 듬직한 매력을 지녔답니다. 사실 매튜에게는 과거 개농장에서 겪었던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굳게 닫힌 마음의 문 때문에 오랜 시간 사람과 관계를 맺고 온기를 나누는 일을 참 어려워했지요. 하지만 매튜는 그 어두운 터널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기특하게도 용기를 내어주었습니다. 이제는 처음 마주하는 사람에게도 조심스레 다가가 인사를 건넬 줄 알고, 건네는 간식을 맛있게 받아먹으며, 나란히 발맞춰 산책하는 행복도 누릴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니까요. 마침내 당당하게 '입양 준비 완료!'를 외친 대견한 매튜. 오랫동안 가족을 기다려온 매튜의 마지막 가족이 되어주세요!
사람과의 친화력
요즘 매튜는 그동안 깊은 상처 뒤에 꼭꼭 감춰두었던 사람을 향한 사랑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보여주고 있어요. 과거엔 사람만 보면 덜덜 떨며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던 매튜였거든요. 하지만 이제 그 두려움의 자리는 반짝이는 호기심으로 채워졌습니다. 사람이 다가오면 코를 바쁘게 킁킁거리며 먼저 다가가 간식을 쏙 받아먹을 줄 알 만큼, 매튜의 세상이 넓어졌답니다! 아직 손길이나 스킨십을 온전히 즐기기까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귀 청소나 빗질처럼 웬만한 강아지들도 질색하는 관리마저 싫은 내색 하나 없이 묵묵히 참아내 주는 놀라울 정도로 착하고 순한 아이예요. 낯선 사람을 마주해도 짖거나 공격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거리를 두고 천천히 시간을 가지며 상대를 익혀나가는 배려 깊은 신사예요.
개들과의 사회성
'안정형 강아지' 매튜의 진짜 진가는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빛납니다. 상대 친구의 성별이나 덩치, 나이가 어떠하든 편견 없이 그 누구와도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어울릴 줄 아는 기특한 마음씨를 지녔거든요. 먼저 격하게 다가가 뛰어노는 외향적인 타입은 아니지만, 타고난 성품 자체가 온화한 평화주의자이기에 어떤 다툼이나 신경전에도 결코 휘말리지 않습니다. 어떤 성향의 친구와도 무리 없이 한 가족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댕댕이랍니다. 그런 우리 무던한 매튜에게도 최근 들어 아주 귀엽고 감동적인 변화가 있었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을 빼앗긴 장난감이 생겼는지, 친구가 혼자 장난감을 독차지하고 놀자 그 곁으로 다가가 '나도 그거 갖고 놀고 싶어!' 하듯 "왕왕!"하고 예쁜 투정을 부린 것이지요. 달려들어 억지로 뺏어 드는 대신, 나지막이 자기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우리 매튜, 너무 귀엽지 않나요?
활동량
한때 매튜의 세상은 적막하고 좁은 세상이었어요. 좋아하는 것도, 즐길 줄 아는 것도 하나 없이 그저 조용히 하루를 견뎌내는 것이 전부였지요. 그런 매튜의 흑백 같던 일상에 무지개 같은 변화가 생겼어요! 바로 봉사자님들과 바깥공기를 쐬러 나서는 산책의 시간인데요. 문밖을 나서면 신이 나서 겅중겅중 뛰기도 하고, 꼬리를 바짝 세운 채 당당하게 앞장서서 산책로를 걸어가는 매튜를 볼 때마다 코끝이 찡해지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실내에서는 조용히 쉬는 것을 즐겨 활동량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루 한 번, 30분 정도의 메인 산책만으로도 매튜에게는 기분 좋은 하루의 활력소가 되어줄 거예요. 다만, 매튜는 깔끔쟁이라 실외 배변을 선호해, 메인 산책 외에도 편안하게 볼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짧은 배변 산책을 곁들여 주시면 좋습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매튜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많이 열었지만, 아직 상호작용은 어려워합니다. 또 다양한 환경에 노출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는 충분한 적응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건강 특이사항
현재는 괜찮으나 과거 후지파행을 보였던 적이 있어 모니터링이 펼요합니다. 또, 주는대로 먹기 때문에 체중관리를 위해 식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상적인 가족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길고 조심스러운 시간을 건너온 매튜이기에, 눈앞의 빠른 변화나 성급한 결과를 바라는 분보다는 매튜만의 느린 보폭을 따뜻하게 존중해 줄 가족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발을 디딘 매튜는 분명 그 작은 마음속에서 최선을 다해 적응하려 애쓸 거예요. 다만 그 모습이 사람의 기준이나 기대치만큼 빠르지 않더라도, 결코 실망하거나 재촉하지 않고 "매튜야, 괜찮아. 네가 편안해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려줄게" 하며 너른 품을 내어주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정한 인내심 끝에서 매튜는 반드시 세상에서 가장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미소로 보답할 아이니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무던하고 온화한 '안정형 강아지' 매튜에게는, 어쩌면 든든한 댕댕이 형제가 있는 집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훨씬 더 큰 힘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상대가 누구든 다툼 없이 둥글둥글 잘 지내기에 이미 반려견이 있어 둘째나 셋째를 고민 중이신 가정에 최고의 짝꿍이 되어줄 거예요. 물론 동거 강아지가 필수는 아닙니다. 온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조용히 안정을 누릴 수 있는 외동 강아지로도 매튜는 더없이 완벽하답니다. 매일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매튜. 이 착한 아이가 마침내 온전한 가족의 사랑을 누릴 수 있도록 다정한 곁을 내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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